고온다습한 날씨 이어져 개체수 급증

▲ 충주 달천동자율방재단이 노래기 퇴치를 위해 마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 충주 달천동자율방재단이 최근 급격히 개체수가 늘어난 노래기 퇴치를 위해 방역소독에 나섰다. 방재단은 22일 단월강수욕장과 주택가 곳곳 등 해충 취약지를 찾아 꼼꼼하게 살충 방역을 실시했다.

 달천동은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에 이어 지난 5월부터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노래기가 대량 출몰하고 있다. 노래기는 사람에게 직접 해를 끼치진 않지만 건드리면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혐오 해충이다.

 정병헌 단장은 “노래기가 산책로는 물론 방 안까지 들어와 아이들이 놀라고 무서워해 방역을 하게 됐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자율방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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