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정수관리 강화 지시…매일 수질검사

▲ 조길형 충주시장(오른쪽)이 단월정수장 긴급 점검에 나서 수돗물 정수 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최근 전국 곳곳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으로 주민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돗물 위생 긴급 점검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단월정수장을 찾아가 수돗물 처리공정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철저한 수질관리와 소독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유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정수 처리 공정관리 등 전염소 및 물리적 제거 공정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시 상수도과는 인천 공촌정수장 수돗물 유충 발견과 관련해 단월정수장과 배수지 점검을 실시했다. 상수도 급·배수관로를 점검하고 여과지 역세척 시간 확대, 정수장 소독 강화, 수돗물 공급 계통별 수질검사, 유충 서식 여부 점검 등 관리를 강화했다.

 아울러 저수조를 경유해 수돗물이 공급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수도법에 따라 6개월에 1회 이상 청소 시행을 권고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자체 위생관리를 강화토록 공문을 발송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조 시장은 “시민 모두가 쓰고 마시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과 대응을 바란다”며 “매일 탁도, 잔류염소, 냄새 등 수질검사를 시행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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