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59억 투입

▲ 충북 영동군 영동읍 영동철도교 전경.

[영동=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동~황간간 영동철도교 개량공사가 본격화 된다.

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사업비 159억원(한국철도시설공단 56%, 영동군 44%)을 투입, 영동고등학교 앞 영동철도교를 개량해 경부선 철도로 인해 겪었던 교통난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영동철도교는 영동 시내를 관통하는 주도로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대형차량과 영동시외버스 공용터미널 등으로 운행하는 버스의 출입이 잦은 지역이다.

영동철도교 폭이 좁아 차량교행이 불안전하고 낡아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가 빈번한 구간으로 지역주민의 개선요구가 지속돼 왔던 곳이다.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부선 영동~황간 간 영동철도교 개량공사’는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시공사와 감리업체가 최종 선정된 상태다.

사전준비와 행정 사항을 갖춰 다음 달부터 영동철도교 확장공사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영동읍과 황간면을 연결하는 영동철도교는 2022년까지 총연장 310m(통로 박스 31m, 도로 279m) 폭 20m(2차선) 규모로 총사업비 159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공사 중 교통 해소를 위해 영동역 지하차도를 통한 황간방면 우회도로 안내와 사전 홍보로 사업 시행에 따른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영동철도교 확장공사를 준공하면 차량 양방향 통행이 원활해져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영동읍 회동리 방향 주민들의 시내 진·출입이 쉬워져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경부선 영동~황간 간 영동철도교 개량공사가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 중심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며 공사 기간 내에 빈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등 관련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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