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농가서 187ha 재배, 1만1천여t 수확 예상

▲ 단양군 어상천면 연곡리 일원에서 맛과 향이 뛰어난 여름철 별미 '어상천수박' 수확이 한창이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단양군의 5대 농산물 중 하나인 여름철 건강 별미 어상천수박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26일 군에 따르면 어상천면 연곡리 일대를 중심으로 내달 초까지 모두 1만1000여t의 수박을 수확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어상천수박은 116농가에서 187ha에 재배됐으며 병충해가 발생하지 않고 작황이 좋아 작년보다 2700t 정도 수확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어상천수박은 지역 대표 농산물로 일교차가 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색이 선명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껍질이 얇고 씨가 적으며 수분이 일반 수박보다 풍부해 수분보충과 갈증해소에 효능이 있어 여름철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다.

특히 단맛을 내는 과당과 포도당이 다량 함유돼 맛이 좋고 몸에 쉽게 흡수돼 피로해소와 여름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전형적인 노지수박인 어상천수박은 단양황토마늘, 고추 등과 더불어 단양을 대표하는 5대 농산물 가운데 하나다.

군은 지난 4월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1억663만원을 들여 수박피복 비닐사업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어상천수박의 작황이 좋은 편”이라며 “맛좋은 어상천수박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도록 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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