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농.특산물 대도시 등 오프라인 판매 순항
8월부터는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에 집중키로

[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서산시가 축제 및 급식 납품 취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다양한 판로 개척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양재, 목동)과 부천, 대전 등 주요 도심의 대형 백화점과 물류센터를 통한 판매전에서 15t 규모의 농특산물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3·4·7월 세 차례에 걸친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포함, 총 1억5000만원의 지역 농산물과 특산가공품 30t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9일 원예산업 통합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한 서울과 대전 물류센터 특판전에서 서산6쪽마늘 11t(약 6000만원)을 판매했고 향후 수원·고양점에서도 특판전 개최 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서산6쪽마늘은 물량이 조기 소진되기도 했는데 항암·항균 효과에 탁월하다는 입소문이 계속되면서 타 지역 농협과 건강식품기업, 대기업 등에서 대량 구매가 이어져 현재 50t이 판매되는 등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호평에 힘입어 16일부터 4일간 현대백화점 서울 목동점과 17일부터 7일간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에서 추진한 농특산물 특판전에서 약 2000여 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직거래 행사는 현장 판매 효과도 있지만 서산시 우수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는 파급 효과 또한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지역 농식품의 판로 개척을 위해 특판전은 물론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상반기부터 서산시연합사업단과 연계해 대형 유통업체를 발굴, 약 9600t의 지역농산물 대량 납품을 추진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비대면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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