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채용확대, 시민 소통 등 현안사업 해결 긍정적
대전시소서 '함께 걸어온 2년' 시민의견수렴 결과 공개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민선7기 전반기 시정운영이 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기에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 나은 시정운영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져 민선7기 후반기 시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시는 정책제안 온라인플랫폼 '대전시소'를 통해 민선7기 전반기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후반기 시정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대전시소는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인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으로 대전시가 시민과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투표하며, 토론하는 온라인 소통 창구다.

시는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2일까지 25일간 대전시소를 통해 '함께 걸어온 2년, 시민 여러분들이 평가해주세요'를 주제로 시민의견을 접수했다.

시민의견 접수에는 365명이 참여했고 4806명이 관심을 보였다.

이 중 73.42%(매우 잘한 것 같다 22.19%, 잘한 것 같다 51.23%)는 민선7기 전반기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 평가의 이유는 지역인재 채용 등(29.62%), 시민과의 소통(27.87%), 현안사업 해결(21.25%) 등 순으로, 가장 잘한 분야로 경제·과학 분야(22.74%)와 보건·복지 분야(17.12%)를 꼽았다.

반면 가장 미흡한 분야는 교통·안전, 문화·체육·관광 등의 분야로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체감되지 않는 것이 부정적 평가 이유로 보인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민선7기 후반기 정책 방향은 혁신성장 경제도시(34.52%), 균형발전 선도도시(24.11%) 순이며, 후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54.79%)으로 조사됐다.

이성규 시민공동체국장은 "대전시정은 시민의 의견으로 다듬어지면서 앞으로 나간다"며 "의견수렴에 참여해준 시민들에 감사하다. 정책 제안 및 발굴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