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1일부터 월 50만원 한도, 캐시백 최대 10% 지급 -

[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는 다음달 1일부터 온통대전 캐시백 지원 한도 및 요율을 월 50만원과 최대 10%로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출시특판 이벤트를 실시해 1인당 월 100만원 한도에서 15%의 캐시백을 지급했으나 온통대전 결제 비율(50만원 이하 결제 비율 76%, 6월 기준), 폭발적인 이용자 및 발행액 증가로 인한 예산 상황, 타 자치단체 사례 등을 고려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변경키로 결정했다.


캐시백 지원 한도는 현재 월 100만원에서 월 50만원(6월 평균사용액 52만원)으로 축소하고, 캐시백 요율은 결제금액 구간별로 차등 요율제를 적용한다.


결제금액 20만원까지는 10%, 20만원 초과부터 50만원까지는 5%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변경안은 한정된 예산 내에서 발행액을 최대로 늘릴 수 있어 대전시는 다음달 이후 매월 약 1000억원을 발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캐시백 요율체계가 고액 결제자에 더 많은 캐시백 혜택을 줬다면 변경안은 소액 결제자에게 더 많은 캐시백이 지급되는 구조다.


이는 예산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설계한 것으로, 타 지자체 중에는 부산시와 인천시가 유사한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축소된 캐시백 혜택을 보완할 방안으로 5% 이상 자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할인가맹점' 모집 확대와 하반기 대전 온통세일 개최 등을 기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할인가맹점은 460여 곳을 모집했고, 연말까지 1000곳 이상으로 확대된다. 할인가맹점은 온통대전 앱에서 신청하고 확인할 수 있다.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시는 시민들에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했고, 하반기에도 온통대전만의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정부 3차 추경예산에서 336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올해 온통대전 총 발행 규모는 7000억원 이상으로 타 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히 높고 연간 발행물량으로 환산하면 1조원 수준으로 전국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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