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코거북·흰철갑상어·작은발톱수달 등 새롭게 선보여

▲ 호주 북부지역과 뉴기니섬 일부에서 서식하고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 보호종 ‘돼지코 거북’

[단양=충청일보 목성균기자] 국내 최대민물고기 전시관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돼지코 거북’ 등 휘기·멸종위기종 물고기를 선보인다.

최근 전시관에는 돼지코 모양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돼지코 거북’과 약 20만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나는 ‘흰 철갑상어’, 화려한 물속 군무를 보여주는 2000마리 ‘은어 떼’ 등 다양한 생물들이 수조에 둥지를 틀었다.

국제적 멸종위기 보호종인 ‘돼지코 거북’은 넓은 앞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70cm까지 자란다.

이 거북이는 호주 북부지역과 뉴기니섬의 일부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흰 철갑상어’는 희귀 생물로 유전적 돌연변이가 발현돼 피부색이 하얀색을 띠고 있다.

여름 시즌에만 만나 볼 수 있는 은어 떼의 환상적인 은빛 쇼는 360도를 회전하며 비늘에 반사되는 빛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 대형수족관에 2000마리의 은어 떼가 360도 회전을 하며 은빛 쇼를 벌이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내달 16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3시부터 1층 수달전시관에서는 ‘멸종위기 동물 알리기, 작은발톱 수달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

연구사가 수달에게 직접 간식을 주며 수달의 생태 설명과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전시관에는 10마리의 작은발톱 수달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중 가장 작은 수달은 길이가 70∼100㎝(최대 5㎏미만)로 전 세계적 멸종위기 종이다.

2012년 문을 연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172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230종 2만3000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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