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하이테크밸리산단 추진에
한국교원대 교수·학생 등 반발
충북도·시에 철회 요청서 제출

▲ 한국교원대 교수협의회 등 구성원들이 29일 청주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조성 철회 요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한국교원대 교수·학생·직원 등이 대학 인근에 추진되는 청주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조성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대 교수협의회는 대학 구성원과 부설 유치원·초·중·고 직원 790명이 서명한 산업단지 조성 철회 요청서를 충북도와 청주시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주민의 건강권을 침해할 우려가 큰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설립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산업단지 반경 650m 이내의 교원대를 비롯해 환경영향평가의 직접적 피해 구역인 반경 5㎞에 7개 교육기관이 있다"며 "청주시는 이들 기관의 교육환경 보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주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대 103만㎡규모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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