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대덕구는 지난 30일 구청 청년벙커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역할 정립을 위해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비대면 경제활동 증가 등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대덕e로움이 경제모델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문제를 풀어가는 매개체와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은 인천시 지역화폐 발행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신규철 인천e음 운영위원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했다. 이들은 대덕e로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구는 앞으로 언택트 소비시대를 맞아 소비·유통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경제성장 엔진으로서의 '대덕e 그린(Green) 경제시스템'을 대덕e로움 앱과 연계해 구축하고, 복지·공동체·생활권 강화 등 건강한 공동체 생태계 조성에 있어서도 대덕e로움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뉴딜 정책 추진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해 6월 대비 우리구 소상공인들의 매출액이 대전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증가할 수 있도록 견인한 경제지킴이"라며 "대덕e로움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제모델로 안착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e로움은 지난 5월부터 대전시 전역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7월말까지 코로나 19 대응의 일환으로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금액의 15%를 캐시백으로 지급해왔으며, 8월부터는 온통대전과 동일하게 혜택을 하향 조정해 월 한도 50만에 한해 20만원까지는 10% 캐시백, 20만원 초과 50만원까지는 5%를 캐시백한다,

대덕e로움은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고,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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