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동호회·행사 연계 본격 추진…시민 참여 영상 응모 이벤트도

[충청일보 정완영기자] 세종시가 8월부터 운동하면서 환경도 지키는 환경운동 '쓰담 걷기·달리기' 캠페인을 동호회 및 각종 행사 등과 연계해 본격 추진한다.

'쓰담 걷기·달리기'는 이삭을 줍다는 뜻의 스웨덴어(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을 결합한 플로깅(Plogging)에서 착안한 환경정화활동으로, '쓰레기를 주워 담으며 걷기·달리기'의 줄임말이다.

쓰담 걷기 달리기 캠페인은 산책이나 운동 시 봉투, 에코백 등에 쓰레기를 주워 담아 집으로 가져와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활동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 여럿이 하는 운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쓰담 걷기·달리기 운동은 혼자서도 즐겁게 비대면 운동을 즐기면서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다.

시는 이미 쓰담 달리기를 실천 중인 세종시 달리기동호회 'SRT' 회원들과 쓰담 걷기·달리기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또 오는 10일부터 2주동안 시민 참여 영상 응모 이벤트를 벌여 쓰담 걷기·달리기 캠페인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기간 내 세종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쓰담 운동 참여 영상을 제출하면 되며, 제출된 영상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찬희 세종시 자원순환과장은 "힘든 코로나시기에 쓰담 걷기·달리기 운동은 시민의 건강과 환경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이라면서 "기존 활동 중인 동호회 및 각종 행사 등과 연계해 쓰담 걷기·달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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