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가 도서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공공도서관에 대형 책 소독기(사진) 13대를 설치했다.

각 도서관 로비 등에 설치돼 있는 기존 소형 책 소독기(3~6권 소독)는 시민들이 도서관 책을 대출·반납할 때나 개인 도서 소독에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데스크나 무인 반납기를 통해 유통되는 600여 권 이상의 공공 도서를 전량 소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도입한 대형 책 소독기는 1회 100권을 소독할 수 있으며 플라즈마 방식을 사용해 세균은 물론 진균, 냄새 제거까지 가능하다.

윤순진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도서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공공도서관은 현재 코로나 경보 단계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관 중이다.

△대출·반납 등의 도서 이용은 무제한 △열람실 좌석 사용은 예약시스템을 통해 30~50% 제한 운영 △무인스마트도서관 운영 등 전염병 차단과 도서관의 원활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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