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과 농경지 침수 현장 찾아 긴급 복구 주문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달 30일부터 이틀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과 농경지 침수 현장을 휴가도 반납한 채 연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집중호우 평균 강우량은 106.64mm를 기록했으며 특히 성거읍의 경우 145mm가 내려 하천 유실 및 농경지와 주택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접수된 피해 건수는 △주택 침수 11건 △도로침수 2건 △가로수 7건 △농경지 유실 3건 △하천유실 3건으로 파악됐다.

박 시장은 당초 2일까지 휴가를 예고 했으나 성환천 하천개수현장과 성성동 수변도로, 성거읍 모전천 등을 시작으로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특히 31일 부터는 광덕 감절소하천, 왕승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장,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장, 지장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대상지, 수신면 신풍리 보강토 옹벽 유실 현장 등을 긴급 점검했다.

현장에서 박 시장은 직원들에게 호우 피해가 심한 침수 위험지역, 인명 피해우려지역, 하천공사 현장 등 취약지역 예찰 및 응급복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공공시설물에 피해를 입었다"며 "신속하게 피해조사 및 복구를 실시해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서 전 공직자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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