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기 도의원 6억, 임동현 도의원 7억원 신고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지난 4·15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충북도의회 박재완 의원(미래통합당·보은)이 7월 수시 재산 공개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4월 2일~5월 1일 임용된 고위공직자 58명의 재산을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시 재산공개목록 공고문에 따르면 박 의원은 69억2920만원을 신고해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의 81억5853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박 의원은 세종시 부강면 문곡리의 임야와 보은군 수한면과 산외면 등 13건의 토지를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의 소유로 신고했다. 신고한 토지의 가격은 3억2613만원이다. 배우자와 장남 소유 의료시설과 숙박시설 등 26억7054만원 상당의 건물 4건도 신고했다. 박 의원과 배우자, 장남, 차남의 예금은 모두 5억378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26억3088만원 상당의 주식회사 보은기업 비상장 주식 28만8000주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충북도의회 김국기 의원(미래통합당·영동1)은 모두 6억18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부인과 절반씩 지분을 소유한 1억6350만원 상당의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아파트를 신고했다. 토지는 어머니가 소유한 과수원 등 4건 7725만원이다. 예금은 김 의원과 배우자, 장·차남을 포함해 모두 3억5830만원으로 신고했다.

충북도의회 임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10)은 본인 소유의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토지 4억123만원과 상당구 탑동 사무실 건물 2건, 서원구 성화동 다세대주택 1건 등 모두 4건의 건물 4억9331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포함해 2억4412만원, 채무로는 금융채무 등 4억8388만원을 신고했다. 이를 포함한 임 의원의 총 신고금액은 7억154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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