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콜린스 감독 ‘브링 다운 더 월’ 등 7편 선정, 대상 1편…상금 2000만원

▲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상영작 7편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상영작을 4일 공개했다.

올해 ‘국제경쟁-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상영작은 ‘브링 다운 더 월’, ‘온 더 레코드’,‘재거리-잠비아 록밴드의 전설’, ‘로비 로버트슨과 더 밴드의 신화’, ‘여전히 밤은 깊지만’, ‘들려줘, 너를 볼 수 있게-벨그라드 라디오 이야기’ 등 모두 7편이다.

대중문화와 정치의 교차점에서 불거지는 사회현실에 주목하는 작품들을 만들어온 감독 ‘필 콜린스’의 ‘브링 다운 더 월’은 미국의 강압적인 법 집행 정책에 시달려왔던 흑인과 라틴계의 퀴어 커뮤니티에서 태어난 하우스 음악을 통해 ‘교도소 산업단지’가 가진 문제점을 조명해낸다.

댄스 플로어를 일종의 해방공간,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로 제시하는 흥미로운 극영화다.

장르의 구분 없이 음악을 소재로 최신 음악영화를 소개하는 ‘국제경쟁-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이다.

올해는 국내 최고의 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경쟁작 중 1편을 대상으로 선정해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13일 개막되는 올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으로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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