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코로나 19로 지난 4월부터 발급을 시작한 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혜택이 9월까지 재연장되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물론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4일 시에 따르면 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혜택을 당초 4월 1개월에서, 7월말까지 연장한데 이어 최근 9월말로 재연장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출시 이후 692억원을 발행한데 이어 국비 24억원이 최근 추가 확보돼 300억원을 추가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각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천안사랑카드 10% 캐시백 연장 사실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함께 해당 업소들이 천안사랑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필요시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는 광고성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처럼 자영업자들이 자발적이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은 그동안 천안사랑카드 사용률이 높았고 자영업자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인 A씨 등은 "지역내 소비 진작에 천안사랑카드만한 것이 없다"며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관련 사업에 투입하는 것이 소비자들은 물론 상인들에게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또 "주변 많은 상인과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천안사랑카드 사용에 불평을 하거나 아쉽다고 하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며 "사용처도 제한이 거의 없어 편리하고 최근에는 신용카드보다 이 카드를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 B씨는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10% 혜택이 7월말 종료여서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 카드 발급을 포기했는데 연장된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만들어서 혜택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세금 공제와 사용금액의 10%를 돌려주는 방식은 사용자 입장에서 정말 큰 혜택으로 특히 교육비나 외식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에 매우 적합하다"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위축된 소비촉진을 위해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인센티브 지급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사랑카드는 주소지 관계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으며 천안사랑카드 어플을 설치한 뒤 카드등록, 충전하면 천안시내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에서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신분증과 현금 5만원을 지참하고 농협중앙회, 지역농협 등 관내 30곳의 판매대행점에 신청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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