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입생 40명 모집, 市와 동물보건복지센터 설치 ‘협의’

▲ 세명대 본관 전경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세명대학교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전국대학 최초로 ‘동물바이오헬스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4일 대학에 따르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물바이오헬스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40명 정원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학과 졸업생은 내년부터 새롭게 인증되는 국가공인자격증인 ‘동물보건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기회가 주어지며 동물병원, 동물방역·위생사,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대학은 지난 3월 교육부로부터 △동물임상 △동물약품 △의료기기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동물바이오헬스학과 인가받았다.

동물바이오헬스 학과장 강환구 교수는 “제천시와 ‘동물보건복지센터’ 설치를 협의 중”이라며 “도내 최초로 센터가 설치되면 동물 임상·안전성 시험과 동물보건복지 향상,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에 동물복지 분야를 포함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건강 관련 산업 역시 떠오르는 신사업 분야로 각광 받고 있다.

세명대는 올해 선정된 교육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참여해 매년 10억씩 5년간 50억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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