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 선정, 국비 19억원 확보

[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음성군 근로자종합복지관이 근로자들의 문화, 복지, 편의를 위한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된다.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공모를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노후한 산업단지에 문화, 복지, 편의 기능 등이 집적된 복합센터를 건립해 산단내 부족한 정주·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산단 외에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침이 변경됐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9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대소면에 위치한 음성군근로자종합복지관을 근로자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며 오는 2022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근로자종합복지관은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2004년 개관해 수영장, 생활체육교실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준공된 지 16년이 지나 건물로 노후되고 예식장으로 사용하던 공간 등 일부 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등 시설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에 군은 시설을 리모델링해 수영장, 헬스장, 동아리룸, 강의실, 다목적실, 카페, 미디어스튜디오, 기름진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코인세탁소 등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제공, 각종 동아리활동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근로자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문화·교육·체육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며 “문화시설 확충을 통해 청·장년 근로자가 많이 유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