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17개 과제 선정 추진

[홍성=충청일보 김태현 기자] 홍성군이 지역 업체 보호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업체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대 분야 17개 추진과제를 선정 및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 업체 보호 강화방안은 크게 △지역 업체 보호 계약 행정 추진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지역 업체 정부조달 공공구매 참여 활성화로 요약된다.

먼저, 지역 업체 보호 계약 행정 추진 방안이다.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등의 계약 시 지역 업체 우선 발주하도록 하며 100억원 이상 공사 입찰 공고 시 지역 업체 참여비율 49%를 의무화하는 공동도급 계약방식을 추진해 하도급 역외유출 방지한다.

또 건설공사 분리발주로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한다. 지방계약법 허용범위 내 공사의 성격상 공종을 분리해도 하자책임 구분이 용이한 공사에 대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분리 발주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이다. 

공사 발주계획을 군 홈페이지 및 나라장터에 연 2회 사전 공개로 입찰참여를 확대하고 전문건설업체 신규 등록 시 자본금, 기술인력, 사무실 등 등록요건 확인 철저, 부실업체 실태조사, 업체변경사항을 수시 파악해 건설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기계대여업, 인력, 건설자재 등 건설업체 현황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업체 정부조달 공공구매 참여 활성화이다. 군은 금년도간 중소기업 제품구매 1435억1900만원, 여성기업 제품구매 322억6100만원, 장애인기업 제품 112억7100만원, 신기술·녹색제품 기술개발제품(성능인증, 우수조달물품 등 16종) 48억200만원, 중증장애인생산시설 생산품 10억1400만원을 구매 목표액으로 정해 추진하고 아울러 마케팅 지원과 홍보책자 배포 등을 통한 홍보강화로 지역 업체 구매율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유관기관과 지역 업체보호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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