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전국 최초 전통시장 '온라인 신선배송' 오픈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동구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인 가양동 신도꼼지락시장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10일부터 온라인 전통시장 신선배송을 시작한다.

'콜드체인 시스템'은 여름철 식재료 상품의 신선도 관리를 위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일정한 저온상태를 유지해 유통하는 체계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구는 상온·냉장·냉동 3가지 온도관리가 가능한 배송차량과 보냉박스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상태의 전통시장 상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구매방법은 지난 5월 개설된 '찾아가는 전통시장 한마음장터' 스마트폰 밴드를 통해 주문하면 되며, 11월경부터는 배송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배송지역은 신도꼼지락시장 반경 2㎞ 이내 지역이면 가능하고, 공휴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배송한다.

주문 금액이 3만원 이상일 경우 배송비는 무료이며, 이 밖에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신도꼼지락시장(☏ 042-672-8392)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 트렌드인 온라인 주문, 배송 서비스를 통해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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