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관, 대국민 참여 온라인 행사
'소장품 집콕놀이' 내달 6일까지 진행
그림들 재창조하거나 응원 댓글 달면
횟수만큼 어려운 청소년 등에 도시락
우수 참여자 111명에 문화 상품 증정

▲ 사진 1 :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이중섭의 '세 사람'. 사진 2 :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장욱진의 '까치'. 사진 3 :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중 써니킴의 '교복 입은 소녀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대국민 참여 온라인 행사 '소장품 집콕놀이'를 다음 달 6일까지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소장품 집콕놀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국민들이 온라인으로 미술관 소장품을 향유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현대미술관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중섭, 장욱진, 김종태 등 근대 명화 및 권오상, 써니킴, 정연두 등 현대 작가 작품 9점의 미술관 소장품을 확인한다.

이어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일상의 재료를 써서 드로잉, 사진, 영상 등으로 재창조한 뒤 본인의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 필수 해시태그(#국현집콕놀이, #MMCAchallenge)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미술관 인스타그램·트위터의 이벤트 게시물에 응원 댓글(#코로나19 극복 미술로 응원합니다)만 남겨도 참여로 간주한다.

행사 참여는 곧바로 사회 공헌으로 이어진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월드비전을 통해'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게 된다.

'소장품 집콕놀이' 재현작 1회 참여 시 도시락 3개, 응원 댓글 1회 참여 시 도시락 1개가 전달된다.
국민 참여가 많아질수록 기부 도시락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월드비전의 '사랑의 도시락'은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들에게 하루 한 끼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된 음식을 대체, 즉석밥·햄 등의 부식 세트로 전달되고 있다.

기발하고 재치 있게 소장품을 재현한 우수 참여자 111명에게는 소정의 문화 상품을 임의 발송한다.

소장품 연계 문화 상품은 윤형근의 '청다색 82-86-32'와 서세옥의 '사람들' 판화 액자(10명), 이중섭의 '부부' 안경닦이와 김종태의 '노란저고리' 혹은 장욱진의 '까치' 자석 세트(100명), 마카쥬 작가와 협업해 이중섭의 작품 '세 사람'이 그려진 운동화(1명)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미술관 누리집(http://www.mmca.go.kr)이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