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식 미보관, 소독 장치 없이 지하수 사용하다 적발

충남도는 급식 위생 수칙을 위반한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4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15개 시·군, 어린이 급식 관리센터와 함께 지난 6월 한 달 동안 도내 어린이집·유치원 집단 급식 시설 637곳의 위생 상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4개 시설이 어린이들에게 제공한 음식과 같은 보존음식을 만들어 보관하도록 한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소독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지하수를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위반 사항이 적발된 4개 업소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설 개선 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했다"며 "앞으로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위생이 철저히 관리되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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