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딸 사랑이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새로운 사부로 추성훈이 등장한 가운데 딸 추사랑의 근황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날 추성훈은 딸 사랑이가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지금 한국 나이는 9살, 2학년이다”고 말했다.

 

▲ (사진=ⓒSBS)

이어 추성훈은 사랑이가 지난해 자신의 경기를 처음으로 관람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열심히 싸웠는데 판정에서 졌다. 사랑이가 마음이 아팠는지 ‘아버지 진짜 잘 했어. 진짜 열심히 했어’ 이렇게 계속 얘기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대기실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 ‘아버지 잘했어’라고 해줬다. 가끔 제가 힘들 때 그 위로가 생각난다. 다시 좋은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도 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딸에게 뭘 가르쳐줄까 여러가지 생각한다. 저는 사랑이한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자’ 말 대신 제 모습에서 보여주고 싶다. 솔직히 나이도 있고 해서 쉽지는 않다. 격투기 통해서 사랑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랑이가 30대가 되면 제가 하는 모습을 이해할 거다. 지금은 저를 이해 못 하는 거 저도 알고 있다.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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