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딸 사랑이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새로운 사부로 추성훈이 등장한 가운데 딸 추사랑의 근황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이날 추성훈은 딸 사랑이가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지금 한국 나이는 9살, 2학년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은 사랑이가 지난해 자신의 경기를 처음으로 관람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열심히 싸웠는데 판정에서 졌다. 사랑이가 마음이 아팠는지 ‘아버지 진짜 잘 했어. 진짜 열심히 했어’ 이렇게 계속 얘기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대기실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 ‘아버지 잘했어’라고 해줬다. 가끔 제가 힘들 때 그 위로가 생각난다. 다시 좋은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도 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딸에게 뭘 가르쳐줄까 여러가지 생각한다. 저는 사랑이한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자’ 말 대신 제 모습에서 보여주고 싶다. 솔직히 나이도 있고 해서 쉽지는 않다. 격투기 통해서 사랑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랑이가 30대가 되면 제가 하는 모습을 이해할 거다. 지금은 저를 이해 못 하는 거 저도 알고 있다.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