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지킴이 총 44명 위촉

▲ 충북 옥천군보건소 생명지킴이가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옥천=이능희기자]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2020년 지역 맞춤형 노인자살 예방사업으로 고위험군 중 생명배달 서비스 동의자에 한해 ‘생명배달’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생명배달이란 자살 위험신호를 조기 인지하고 전문가 연계를 위해 훈련받은 생명지킴이가 우울·자살 고위험군 홀몸노인 가정에 주 1회 방문해 안부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옥천군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를 모집했으며, 생명지킴이 역량 강화 간담회를 통해 생명지킴이 양성과 트라우마 관리 교육을 진행해 생명지킴이 총 44명을 위촉했다.

군 보건소는 현재 생명배달 서비스 대상자는 약 215명의 우울·자살 고위험군 홀몸노인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생명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명배달 종료 후 홀몸노인의 우울·자살 생각 척도 검사도 진행해 사업 전후의 변화를 비교해 분석할 계획이다.

고위험군뿐만 아니라 정상군을 대상으로 노인 자살 예방 연극공연,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우울감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올해 홀몸노인 정신건강 상태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우울·자살 고위험군 홀몸노인에게 외부와 접촉기회를 제공해 노인 우울감 감소와 자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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