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구 동선 따라 설치…실내 생활안전 확보

▲ 충주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10일 시각장애인 가구에서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다.

 충북 충주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0일 시각장애인 3가구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로 받은 봉사료와 회비 등을 모은 150여 만원으로 안전손잡이를 마련하고, 직접 설치작업을 펼쳤다.

 안전손잡이는 실제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의 동선에 따라 거실 벽과 화장실 등에 설치돼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편의를 높였다.

 장애 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은 실내에서도 벽이나 물체에 부딪히기 쉬워 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협의체는 지난달 충주열린학교에 70여 만원을 들여 칠판 2개를 기증하는 등 이웃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경호 위원장은 "우리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돼 더없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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