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대 유럽문화연구소에서 출간한 '문장과 함께하는 유럽사 산책(김경화 등 저·글항아리)'가 세종도서 교양부문(역사·지리)에 선정됐다.

이 책은 고봉만 유럽문화연구소장을 비롯해 유럽 문화 및 예술 관련 전문가 5명이 함께 집필했다.

12세기 중반 유럽에서 태동해 800여 년을 풍미하다 쇠퇴한 문장(紋章)이 오늘날 국가와 공동체의 상징, 기업체 로고와 제품 디자인, 단체의 심벌마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탐구한 국내 최초의 문장(紋章) 연구서다. 

'문장의 역사', '문장의 문법', '문장과 현대 디자인'을 목차로 해 역사와 문학, 디자인이 교차하는 문장의 전모를 밝혀 일반 독자들이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 저서는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 결과물로 2700여 곳의 공공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2020년 세종도서는 2019년 7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국내 초판 발행도서 중 교양도서 10개 분야 7184종, 학술도서 10개 분야 2575종을 각각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교양도서 550종, 학술도서 400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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