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83% 매우 만족…토양환경 개선 운영비 절감

▲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이 배양된 농업미생물을 농가에 배부하기 위해 포장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이 제공한 ‘농업미생물’이 지역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11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작물별 농가 3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서비스 이용 농가 수를 조사한 결과 25개 농가(83%)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20개 농가(80%)가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미생물은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비료, 농약 등의 운영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조사를 통해 미생물 사용 전에 비해 작물의 수확량, 당도, 품질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기센터는 363㎡ 규모의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멸균배양기 3대, 살균배양기 3대를 이용해 △광합성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을 자체 생산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농업미생물 이용 농가와 공급량은 2017년 316농가 77.5t, 2018년 304농가 92.2t, 2019년 309농가 105.6t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처음 신청시 농업 경영을 증명할 수 있는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또는 농지원부를, 축산농가의 경우 축산업허가증을 군 농기센업터에 제출 후 매주 화‧목요일 중 미생물을 방문‧수령하면 된다.

서정배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미생물배양기를 추가로 설치해 내년부터는 확대 보급할 방침”이라며 “서비스를 이용해보지 못한 농가에서는 적극 활용해 농가경영비 절감 효과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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