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남초, 모산중 가장 큰 피해,2학기 개학전 복구 예정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8개 교육기관의 10여 억원 피해상황을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신속히 등록해 피해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 평생학습문화센터소장(김성호)은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송남초등학교, 모산중학교, 온양용화고등학교의 복구현장을 방문했다.

이들 3개 학교는 지난 3일 60여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지역 75개교 초중고 중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송남초등학교는 학교 옆 하천이 범람해 운동장까지 토사가 유입되고 급식실과 유치원 1층이 침수되는 등 4억5000여 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모산중학교도 학교 옆 옹벽 위 토사가 운동장까지 유입돼 학교 건물 1층 전체와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4억8000여 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온양용화고등학교는 학교 뒤 옹벽이 무너지고 지하실이 침수돼 7000여 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송남초와 모산중은 현재 피해 복구율이 50%로 이달 18일 개학 전까지 모두 복구 완료할 계획이며, 용화고는 거의 복구완료 된 상태이다. 

아산교육지원청에서 밝힌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교육기관의 피해규모는 △유치원 4개원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3개교 △과학교육원 등 총 24개 기관에서 13여 억 원에 이르며 모두 2학기 개학 전까지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일 이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8개 교육기관(7개 학교, 1개 교육원)의 10여 억원의 피해상황을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신속히 등록,향후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한 김성호 소장은 "학교시설이 조속히 복구돼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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