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의회는 지난 10일 남일면 봉황천 수해피해 현장을 찾아 민원을 듣고 근본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 행보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금산군의회 의원과 전문위원·군 관계 공무원, 남일면 황풍리·신대리 주민 2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일 새벽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와 향후 봉황천 물관리 대책에 대한 민원을 청취했다.
 

 회의에서 주민들은 "봉황천 물흐름 방해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마을길이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며 "천 내에 꽃밭 조성을 위한 성토 공사를 중단하고 원상복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 "황풍 2리 새미실 뜰 상습침수 원인인 봉황천 제방 연결수로 방향을 하류로 향하도록 하는 재공사 필요성과 물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수로변 뽕나무와 성토지를 없애 달라"고 주문했다.
 

 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은 "금산군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이른 시일 내 방안을 찾아 다시는 이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금산=최성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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