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 성금 3천만원 전달
NH농협은행 지점장, 복구 동참

▲ NH농협은행 지점장들이 수해로 훼손된 집기를 정리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지역 수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농협은 12일 도지사실을 방문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염기동 충북농협본부장과  태용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성금전달과 함께 조속한 수해복구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성금은 NH농협은행에서 재원을 마련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지점장들도 금융업무를 잠시 제쳐두고 수해복구에 나섰다.

이날 NH농협은행 지점장 15명과 청주 오송농협 직원들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의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호박넝쿨을 제거하고 훼손된 집기와 비닐을 치우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김명구 충북영업부장은 "도 전체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무소장들이 뜻을 모아 수해복구에 참여하게 됐다"며 "조속한 복구에 전 임직원들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북농협은 생수, 구호물품, 세탁차량 등을 수해지역에 지원했으며 농업인 수해복구 작업에 인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

양수기 보급, 농기계 수리, 침수농약 교환, 공동방제 등도 실시하고 재해지역을 대상으로 각종 농업정책자금지원과 카드대금 및 대출이자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