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최악의 매국노로 불리는 이완용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역사 수집가 박건호가 이완용 붓글씨를 공개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완용 붓글씨라는 말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박건호는 “모난 역사도 역사니까 모았다. 이완용 붓글씨는 사람들이 침을 뱉고 싶어하지 사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근데 저 같은 사람들이 모아두지 않으면 없어질 것 아니냐. 안중근 붓글씨와 함께 유지가 되면 안중근 의사의 삶이 더 부각되지 않겠나. 이런 거는 가격이 20, 40만원 한다. 안중근 의사와 100배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긴 역사의 흐름에서 보자면 안중근 의사는 승리자고 이완용은 패배자다”고 말해 MC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완용의 글씨에는 ‘산 속에 무엇이 기특한고, 바위 위에 소나무, 잣나무가 많구나’라는 뜻이 담겨 있다. 박건호는 “스스로 쓴 글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완용은 을사오적의 한 사람으로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최악의 매국노, 친일반민족행위자다. 1872년 서울 출생으로 고종을 협박하여 을사늑약 체결과 서명을 주도했으며 헤이그특사사건 후 고종에게 책임을 추궁하여 물러날 것을 강요, 총리대신으로 일본과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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