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돕기 도시락 배달도 나서

 

 천안지역 곳곳에서 침수피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작은 정성이 속속 답지하고 있다.
 

 천안시 성환읍은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피해가 심각한 성환천 인근 20여 가구를 방문해 천안시복지재단에서 받은 꾸러미 세트 및 도시락을 전달했다.
 

 꾸러미 세트는 컵라면ㆍ햇반 등 식사 대용품과 치약ㆍ칫솔 등 위생용품으로 구성됐으며 성환읍장과 이장단협의회는 수해가구를 방문해 전달하고 피해상황을 돌아보며 복구과정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특히 맞춤형복지팀은 성환천 주택 침수피해로 인해 마을회관에 거주하거나 집안에서 음식조리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지난 6일부터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고 있다.
 

 천안시 성남면 소재 상상한우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대표 김천웅가)는 농작물 침수피해를 입은 목천읍ㆍ성남ㆍ북면지역 농민들을 위해 드론 방제약제 비용 1000만원을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에 기부했다.
 

 

 동천안농협은 침수피해를 입은 수도작 농작물 170ha에 병충해 2차 피해방지를 위한 드론 방제를 실시 중이다.
 

 전체 드론 방제약제 비용 4200만원 중 상상한우 주식회사에서 1천만원, 나머지 3200만원은 동천안농협에서 부담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고 있다.
 

 상상한우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는 지난 2009년 설립돼 한우 식육처리가공업 및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천안시 일봉동 행복키움지원단(단장 이영우)은 침수피해를 입은 30가구에 사랑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단원들이 직접 침수피해가구를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물으며 이웃의 정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천안쌍봉로타리클럽(회장 성용규)은 침수피해 가구를 위해 사랑의 컵라면 30박스를 기탁했다.
 

 성용규 회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침수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 부성2동 방위협의회(회장 서정덕)는 수해복구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국군장병을 위해 직접 심고 기른 얼갈이배추로 김치를 담가 인근 군부대에 전달했다.
 

 서정덕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은 대민지원에 힘쓰고 있는 국군장병을 위해 얼갈이배추김치 70kg를 정성껏 담가 수신면 장산리 일대 수해복구에 참여 중인 3585부대 천안대대에 직접 전달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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