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가 지난 12일 집중호우와 역대 최장기 장마로 병충해 발생 등 농작물 2차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 현장에 맞는 복구 및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청양지역은 일부 시설하우스 침수와 소규모 농경지 유실,매몰 피해가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농업인들은 평년에 비해 60% 수준에 그치는 일조량 때문에 정상적인 작물 수확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벼에는 도열병, 문고병 등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노지고추에는 탄저병이 퍼져 수확량 급감이 예상된다. 또 대부분의 시설 작물도 전반적인 생육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4월 저온피해를 견디고 겨우 수확을 앞둔 복숭아는 낙과와 열매터짐 피해가 막심하다.
 

 이날 현장에서 피해 농업인들을 위로한 김 군수는 "병충해 적기 방제와 현장 기술지도 강화 등 피해 최소화 조치가 시급하다"면서 "신속한 복구와 적기 영농을 위해 긴급 일손 돕기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청양=이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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