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점 741억원·아름점 259억원…초고속 매출 신장 이뤄

 세종시 로컬푸드를 판매하고 있는 싱싱장터가 5년 만에 1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도담점과 아름점 두 곳에서 5년 동안 판매한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을, 누적 고객은 43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호 신뢰와 배려 덕분에 지난 2015년 9월 싱싱장터 도담점(1호점)을 개장한 이래 5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세종시는 다음달 초 행사와 포럼을 개최하기로 하고, 전시·홍보회도 가질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공동개최하는 '대한민국 로컬푸드 발전포럼'은 세종시 로컬푸드 추진과 성공 과정을 되돌아보고, 21세기형 로컬푸드 운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먹거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2015년 1월 전국에서 처음 로컬푸드과를 설치했고, 조례도 개정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성공을 위해 6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자연합회를 중심으로 임시장터(한솔동, 어진동)를 개설해 가능성을 타진, 상호 교감과 이해를 이끌어냈다.
 

 농산물 수집·운반과 매장 설치 등의 준비를 거쳐 2015년 9월 19일 싱싱장터 도담점(1호점)을 개장하고, 2018년 1월 2일에는 아름점(2호점)을 열었다.
 

 개장 당시 참여농가는 218농가, 판매품목은 346개였으나 올 8월 현재 참여농가는 954농가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판매 농산물도 647품목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소비자 회원은 개장 첫 해 6168명에서 현재는 4만 7617명으로 7배 이상 늘어났고 1일 평균 고객 수는 909명에서 3822명으로, 7월말 현재 누적 방문자 수는 434만 6000명이 됐다.
 

 세종시는 2022년 새롬동에 3호점과 2023년 소담동에 4호점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3·4호점은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하여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으로 싱싱장터는 물론 싱싱문화관 및 공공급식 지원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대한민국 로컬푸드 운동을 선도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늘리고 시민들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등 도시와 농촌의 교류와 협력,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정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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