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토지거래량 전월보다 11.3% 줄어
청원 등 8개 시ㆍ군 감소 충주 등 4곳 증가

충북도내에서 지난 한달동안 이뤄진 토지거래가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도내 토지거래량은 7968필지 1146만여㎡로 전월에 비해 필지기준 11.3%(1020필지), 면적기준 3.3%(39만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청원군 40.7%, 영동군 26.8%, 제천시 19.1%, 진천군 17.9% 등 도내 8개 시·군이 감소했으나 충주시·단양군·음성군·옥천군은 각각 13.8%, 5.1%, 3.7%, 2.4%씩 늘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전체거래의 56%인 4498필지, 비도시지역은 44%인 3470필지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지역중에는 주거지역이 2794필지(62%)로 가장 많았고 녹지지역 1080필지(24%), 상업지역 271필지(6%), 공업지역 50필지(1%), 그 밖의 지역 303필지(7%) 등이다.
특히 기업 및 혁신도시 건설예정지역인 충주·제천·진천·음성지역의 경우 각각 1075필지, 709필지, 371필지, 646필지 등 모두 2801필지가 거래돼 전월보다 2896필지가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도내 토지거래량이 지난달에 비해 감소한 것은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과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정착되면서 토지시장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1월1일부터 양도소득세 부과기준을 실거래가 신고로 적용하고 정부의 1·11 부동산정책 발표에 따라 투기심리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주시는 법인토지 가운데 임야를 개인지분으로 등기하면서 일시 증가했고 청원군은 오창읍 신규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서 거래량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의 도내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545필지 보다는 9.1%(467필지) 증가한 것이다.


/안정환기자 spc09@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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