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증가율 1위

요즘 지구촌의 최대 화두는 환경이다.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등 여섯 가지 가스(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배출량을 줄이기로 한 국제조약으로 한국은 2012년까지 교토의정서 상의 감축 의무가 면제돼 있지만, 우리의 환경을 위한 환경 친화적인 방향으로의 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구온난화란 지구가 골고루 더워지는 것이 아니라 혹독한 추위와 극심한 더위가 공존하며 발생하는 기상재난을 의미한다. 즉, 폭서(暴暑)와 가뭄, 예측 불가능한 태풍과 홍수를 몰고 오는 기후 재앙이라 해야 옳다. 이러한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인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기온도가 상승하면 심폐기관의 질병 유발을 높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변화된 생태계의 영향으로 천연자원에의 접근이 어려워져 기아, 천식, 알레르기 등 질병 감염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이고, 그 증가율이 1위로 국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거론될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2012년부터 우리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짊어지게 되고,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면서 기업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인간이 초래한 재난에 책임을 느끼는 자세로 문제에 대처해야 할 시점인 것이다.

이렇듯 온난화가 한결 거세게 몰아닥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업, 국민의 위기의식은 매우 엷은 실정이다.

2009년 주부클럽충북지회에서는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가정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측정 및 감량노력을 통한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활동과, 모든 여성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we green(g-korea여성협의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여성실천단의 활동명칭) 여성실천단을 운영하며, g-korea(green life(녹색생활), getting job(일자리창출), givinghope(희망나눔)의 '3g실천운동')여성협의회를 구성해 녹색생활문화의 확산과 정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제 온실가스 감축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런 환경위기를 인지하고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노력과 실천해 나야가 하는 게 중요하다. 환경 친화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인식을 하고 에너지 절약이 곧 온실가스 감축임을 알고 우리 모두 동참해야한다.

아울러 기후변화의 문제가 단순히 자연적인 현상을 넘어 경제, 사회, 정치 등 인간 삶의 모든 부문에서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인류의 생존마저도 위협 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정부차원에서의 노력, 기업차원에서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우리 도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자발적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하고, 실천이 중요하고 단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정은성 충북주부클럽 소비자보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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