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몽상의 시학' 외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몽상의 시학 =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 김웅권옮김. 과학철학자 바슐라르(1884-1962)의 과학철학과 시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문학비평에서 상상력 비평 혹은 이미지 비평을 창시한 인물로 유명한 바슐라르는 이미지의 시대, 상상력의 시대가 새롭게 열리고 있다며 "상상력은 미래를 유혹한다"고 말했다.

동문선. 340쪽. 1만9천원.

▲교육이 살아야 꿈을 이룰 수 있다 = 박현갑 지음. 서울신문 정치부 기자가 평준화 교육, 엘리트 교육, 영어 교육 등 교육 이슈를 분석한뒤 인성교육, 윤리교육의강화를 역설했다.

책은 사회와 국가라는 틀 속에서 교육역할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무뎌진 도덕적책무의식 등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교육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오름. 272쪽. 1만원.

▲속담인류학-속담으로 풀어본 지구촌 365일 =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일본의 러시아 통역가 겸 작가였던 저자가 각국의 속담에 빗대어 세계 정세를 논한 칼럼집.

저자는 남을 탓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내용의 속담을 소개한다. "양복장이 제 바지 없고, 구두장이 제 구두 없다"(러시아), "도공이 깨진 질그릇으로 먹는다"(탄자니아) 등이 이에 속한다.

핵무기로 대량 살상을 행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나라 미국 만큼 다른 나라의 핵 개발이나 핵 보유를 징벌하려는 나라도 드물다고 저자는 꼬집는다.

중앙일보시사미디어. 272쪽. 1만1천원.

▲작은 유산 = 켄트 너번 지음. 공경희 옮김. 2000년 출간된 '단순하게 사는 법'의 개정판. 배움, 일, 돈, 부모가 되는 것, 재산, 나눔, 사랑, 결혼, 외로움과 고독,비극과 고통, 노인, 죽음 등을 주제로 인생의 지혜를 담았다.

체온365.144쪽. 9천원.

▲죽음을 준비하는 법 = 명상학교 수선재 엮음. 삶과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자신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하고 비움과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선재. 328쪽. 1만2천원.

▲한자 속 과학 이야기 = 다이우싼 지음. 천수현 옮김. 중국 칭화대학의 과학기술사 고문헌 연구소 교수가 여러 상형문자의 기원을 설명하고 고대인들이 자연을 어떻게 이용했는가를 풀이했다.

화려한 궁전과 웅장한 건축물을 떠올리게 하는 '宮'(궁)은 기둥에 겨우 지붕을 얹은 집을 의미하는 말이었고 '井'(정)은 땅을 파서 물을 구할 수 있는 깊은 구멍을뜻했다.

이지북. 356쪽. 1만3천500원.

▲8체질의학의 원리 = 주석원 지음. 한의사인 저자가 인체를 오행의 원리로 파악한 고대 사상과,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종합한 고유의 체질이론이라는 '8체질의학'에 대해 설명했다.

통나무. 344쪽. 2만4천원.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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