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 로터널 32개소 합동소방점검

충남소방안전본부(본부장 장석화)는 휴가철을 맞아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이달 27일까지 도내 도로 터널 32개소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터널내 화재나 추돌사고 등에 대비해 △소방·방화시설 작동기능점검 및 관리 유지상태 △자체 긴급대응매뉴얼 숙지 및 이행훈련 상황 △터널 내 사고발생에 대비한 홍보 및 시설장비 비치실태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상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중점 확인한다.

또 터널길이 1000m 이상은 터널 화재사고 미연방지 및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주요 터널시설에 대해서는 공동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회를 지역 단위별로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와함께 1997년 이전 준공된 도로터널인 경우 소방·방재시설 미설치 등으로 화재 발생시 초기대응이 곤란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시·군 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시설 보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도내 터널은 철도터널 10개소, 고속도로터널 6개소, 국도터널 10개소, 지방도터널 16개소 등 총 42개소이며 이중 1000m 이상 터널은 3개소로 자동화재 탐지설비 및 옥내소화전 설비가 설치돼 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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