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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  news@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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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7.18  21: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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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집하고 돈은 임자가 따로 없다

여자는 누구나 그렇다는 뜻이 아니다. 정조와는 전혀 무관한 헤픈 여자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돈이 돌고 도니까 정해진 임자가 없듯 헤픈 여자가 이 품에서 저 품으로 돌고 돌기에 임자가 따로 없다는 말이며 먼저 차지하는 놈이 임자라는 뜻이다. 여자들은 사내를 가려 뿌리 내리도록 해야 팔자가 꼬이지 않는다.

계집 종년 요강 삼기

하녀를 상대로 해서 마음껏 욕정을 푼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계집 종은 누운 소 타기 보다 쉽다고 하듯 내키는대로 하녀를 농락할 수 있었던 시대에 생겨난 말이다. 요강이 배설하기 위한 도구이듯 계집종의 성기가 그 노릇을 한다는 뜻으로 비유하는 말인데 너무 안타깝지 않은가.

계집이 여럿이라도 정은 다 각각 있다

한사람 이외 사랑은 다 거짓 사랑이라고들 하지만 사람마다 정은 다 가게 된다. 사내의 정은 들물처럼 여러곳으로 흐른다고 했는데 그것이 사내들의 보편적 습성이다. 여기도 찔끔 저기도 찔끔 정을 나눠줄뿐 한곳에 쏟아 붓지를 못한다. 수캐넋이라는게 본래 그 특성을 지닌다. 계집마다 다 줄 수 있는게 오죽하겠는가.

계집 밝히면 술도 좋아한다

술에 취하는 것이나 여자에 취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다고들 말한다. 맨 정신에 호색을 하는 것보다 술과 더불어 호색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겠다. 그러나 주 하나 색 하나가 아니라 주색에 곯으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할 일이다.

계집 인물 잘나면 노방초 되기 쉽다

사내들은 예쁜 여자를 집적거리고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여기저기 손이 타고 결국 거리의 여자로 나 앉는 여자도 있을 수 있다. 여자를 결코 못 먹는 감 찔러보듯 해서는 안된다. 미인을 노방초로 만들어 공유하려 하지 말라. 너무 예쁜것도 천형이라 여길 수 있으니 말이다.

경북궁 메방아 공사

흥선 대원군이 집정했던 시대에 경복궁이 복원공사를 하면서 터 다지는 소리가 요란스러웠다는데서 비롯된 말. 메 방아 공사를 남녀의 성행위로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요분 감창이 요란스러운 사람들도 주위 사람들에게 메 방아 못지 않은 피해를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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