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천하무적 야구단' 출연

미국 메이저리그 에서 활약중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 선수가 청각장애인들이 주축이 된 충주의 한 장애인학교 1일 야구감독을 맡게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충주성심학교에 따르면 오는11월초 국내에 입국 예정인 추 선수는 매주일요일 저녁 방송되는kbs 예능프로그램인 '천하무적야구단'에 명예감독직을 맡아 출연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추 선수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주축이 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지도하는 1일감독으로 방송출연을 제의했고, 이 학교 측은 방송 출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지난 2002년 창단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22명의 청각장애인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창단 이후 봉황대기 등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대회에 출전해 국내 고교야구팀들과 기량을 겨루기도 했다.

추 선수 측은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정기적으로 야구용품을 지원하는 등 좋은 인연을 맺을 계획"이라며"향후 전국 장애인 운동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각종 지원활동을 확대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하무적 야구단은 최강 사회인 야구단을 꿈꾸는 초보 연예인들의 도전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가수 김c가 감독을 맡았고이하늘, 임창정, 김창렬, 오지호, 김준 등 유명 연예인들로구성돼 있다./충주=김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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