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기획연재 > 정종진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교수의 속담여행
정종진  |  news@ccdaily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7.07.22  22:24:1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움직이는 바늘에 실 꿰랴

참으로 절묘한 비유다. 바늘에 실 꿴다는 말은 성행위를 비유하는 말이며 바늘은 여자인 셈이다. 남자가 요구하고 여자가 싫다고 몸을 이리저리 피하는 정황인 셈이다. 아무리 남자가 용하다고 해도 움직이는 여자의 몸에 제 뿌리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

첩의 살림은 시루에 물붓기다

몸을 제공하는 대가로 유족한 생활을 하기 위해 나선것이 첩이다. 본처야 봉지쌀로 생활을 할지라도 첩은 호의호식해야 한다.

첩이란 불리한 처지에서 나오는 열등의식을 사치한 생활로 보장받을 수 밖에 없으리라.

웃음이 헤픈 여자는 아래도 헤프다

관상학적인 판단이며 상식이 되어 버린 말이지만 꼭 맞는 말을 아니다. 웃음이 많다는 것은 제 감정을 잘 표현을 잘하고 명랑하다는 뜻인데 그것이 여자의 아랫녘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다만 아무 때나 쓸데없이 웃는다면 문제 있는 것은 사실이겠다.

요즘은 많이 웃으면 건강해진다는데 헤프게 웃으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유곽에 가서 숫처녀를 찾는다

유곽이란 화류계 여인들이 모여 몸을 파는 곳이다. 거기에 숫 처녀가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혹시 이제 막 몸장사를 시작해보겠다고 오는 숫처녀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거의 가능하지 않는 경우다.도저히 불가능할 일을 시도할 때 빗대는 말이다.

울 안에 복숭아 나무가 담 넘어가면 그 집 처녀가 바람난다

복숭아꽃은 예쁘기 짝이 없는데 거의 부정적으로 사용된다. 너무 황홀한 느낌을 주니까 그럴것이다. 여자가 한남자와 살지 못하고 사별하거나 여러 남자와 관계를 갖는 재앙이란 말이 그 중 대표적이다.

복숭아 나무가 담 넘어가면서 도화살을 뻗치는 것을 안다면 내버려 둘 수 없는 일이다.

용두질은 뒷다리 쭉쭉 뻗는 맛으로 한다

사람에게 뒷다리 앞다리 구별이 있는가. 다리를 좀더 속된 표현으로 즐기기 위하여 한 말이겠다. 몸이 쾌락에 들기 위해서는 전신이 감각을 끌어 모은다. 사타구니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다리를 힘있게 펴야 한다. 용두질할 때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 말이다.

정종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비주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