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여건 개선 및 학교 현장중심 예산 지원 강화

충청남도교육청이 제출한 968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이 충청남도교육위원회 제215회 임시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예산안은 정확한 세입예산 반영과 더불어 불요불급한 세출예산을 억제하고 일선 교육현장지원 중심의 세출예산 편성과 지방채 상환 등 건전한 충남교육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제2회 추경 예산안은 방과 후 학교운영, 특수·유아교육 지원, 잔디 운동장 조성, 학교폭력 예방 등 정책 사업에 187억원과 지역현안사업비 및 자치단체 지원금과 재량사업비 등 62억원을 편성해 지역교육청의 자율성을 제고했다.

또 학교 시설개선과 기온상승에 따른 냉방기 사용 등으로 증가된 학교현장의 공공요금 부담을 해소키 위해 학교 운영비 27억원을 증액 편성했으며, 중·고등학교의 교무실 및 행정실 등의 사무자동화 시스템 설치 예산을 반영함으로써 교직원의 근무여건과 교육환경을 전면 개선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실적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특별 지원된 161억원을 통합 학교를 포함한 지역 교육여건 개선에 전액 투자하는 등 모두 417억원을 학교신설, 토지매입, 다목적강단신축 및 기타 시설사업비에 지원함에 따라 농 · 어촌 지역 학교의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을 통해 그동안 일선 교육 현장에서 시급하게 요구됐던 각종 현안사업비와 교직원의 복지증진 사업비, 공공요금 부족분 지원 등 학교 현장중심의 세출예산을 편성함에 따라 교육시설 환경과 교직원의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허송빈 기자 b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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