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연고지 이전 확정

▲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여자 프로농구단이 10일 청주여고 농구부에 프로농구 경기용 골대를 선물했다.

[충청일보]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여자 프로농구단의 연고지 청주 이전이 확정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세이버스 여자 프로농구단이 내년에 연고지를 청주시로 이전키로 확정하고 청주체육관 시설 보수가 완료되는 내년 3월쯤 청주시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여자 농구단은 이에 따라 2010시즌에는 청주를 연고로 활약하게 된다.

kb국민은행 여자 프로농구단은 연고지 청주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10일 청주여고 농구부에 농구 골대를 기증했다.

국민은행 여자 프로농구단은 이날 청주여고 체육관에서 김남수 kb국민은행 충청영업지원본부장과 홍공표 사회협력지원부장, 황성현 세이버스 여자 프로농구단 사무국장, 강호천 청주여고 교장, 남봉익 청주시 기획행정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구 골대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된 농구 골대는 프로농구 경기용으로 제작된 수준급으로 전동으로 구동되며 공격 제한 시간 계시기와 백보드 라이트가 장착돼 있어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는 청주여고 농구선수들에게 가장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kb국민은행 여자 프로농구단 관계자는 이날 골대 기증식에서 "내년 3월쯤 청주시와 연고지 이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2010 시즌에는 청주시를 연고로 열심히 뛰어 청주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프로 농구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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