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 박연의 고장 영동군에서 초등.중학생들이 지난 6월12일부터 국악체험을 통해 전통음악을 익히면서 애향심도 기르고 있다. 이 체험활동에는 관내 15개 초등학교와 9개 중학교에서 모두 1000여명이 참가,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학교별로 50여명씩 참가하는 국악 체험활동은 난계사 견학 ,국악기 박물관 견학, 국악기 제작 체험, 국악 연주 체험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에 필요한 경비는 방과후 학교 운영비에서 전액 지원된다.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역에 대한 재발견과 흥겨운 우리 가락 익히기에 즐거워하고 있어 영동교육청은 연차적으로 인원을 늘려 시행할 계획이다.

영동교육청 관계자는 "영동은 난계 박연 선생이 태어난 국악의 고장으로 난계국악단, 국악기 박물관, 국악 체험전수관 등 국악교육 인프라가 우수한 편"이라면서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북돋워주기 위해 국악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영동=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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