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0일 제5호 태풍 '우사기'가 미국령 괌 북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서쪽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태풍 '우사기'는 중심기압 996hpa의 소형태풍으로 최대 풍속은 시속 76㎞이다.

기상청은 '우사기'가 다음달 2일 오후 9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4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으며, 중심기압 960hpa에 최대풍속이 시속 140㎞인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사기의 경우 아직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없으며, 다음달 1일쯤 진로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사기'(usagi)는 일본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토끼'를 뜻한다.

/이영헌기자 sm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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