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후속조치 발표 … 올해 납부자 대상

<충청일보> 속보=올해 충북 음성에서 열리려던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참석을 위해 참가비를 냈다가 대회 취소로 참가치 못했던 사람들이 내년 대회에 참가할 경우 참가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단체 참석을 위해 차량을 빌린 사람들은 그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음성군은 당초 지난 25일 개최하려다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전격취소한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와 관련,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후속조치를 26일 발표했다.

음성군은 이날 실무협의를 거쳐 올해 참가비(5000원∼3만 원)를 납부한 상태에서 대회 취소로 참가치 못한 사람이 내년 대회에 참가할 경우 참가비를 받지 않기로 하는 한편 단체참가자가 차량 임차를 위해 계약금을 지불했을 경우 그 비용도 지원키로 하고 이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또 최다참가상, 수기공모, 행운상 추첨 등 대회 당일 대회장에서 주려던 각종 시상품도 별도의 절차를 거쳐 해당자 및 동호회 클럽으로 보내기로 했다.

한편 대회 취소를 놓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는 26일 현재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으며 후속 조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음성=박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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