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의에는 드나들 때 반드시 이용하는 현관문을 비롯한 시설물들이 아동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만들어 진 것이 대부분이다.어느 날 걷기 시작한 아이가 엄마 뒤를 따라 오는 것을 모른 채 방으로 들어가면서 무심코 닫은 문틈에 아이의 손이 끼어 버린 일이 남의 일만은 아니다. 아동들은 위험의식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보호자가 방심한 나머지 부주의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하는 경우가 있다.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어린이 손 부상환자가 1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틈에 끼어서발생한 부상이 70%, 미취학 아동이 57%로 나이가 어리고 사고 대처 능력과 순발력이 떨어지는 어린 아이 일수록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동의 경우 뼈와 근육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사고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아동은 어른과 달리 성장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성장과정에서의 이차적인 변형 위험이 높고 기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동의 손 부상의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 제대로 치료가 되더라도 향후 성장 과정에서 신체적인 변형으로 이어져 성장기의 심리적 후유증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관문이나 방문, 장롱 등 가구의 문이나 서랍, 싱크대 경첩 등에 손을 넣지 못하도록 방심하지 말아야 하며 손을 넣었다 하더라도 다치지 않게 안전 보호대를 반드시 설치하여야 사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며, 위험한 물건인 칼이나 가위, 유리, 도자기류 등 은 아동의 손에 닿지 않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보관하여야 하며 평소 아동에게 안전교육을 수시로 교육시켜야 한다.

아동들의 손에 대한 부상이 주로 집안에서 문을 여닫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들에 대한 철저한 안전교육과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모가 지켜보고 있다고 해서 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주변 환경의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동이 있는 집안이나 아동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아원, 유치원, 교습소, 학원 등은 절대적으로 아동으로부터 안전한 시설물을 반드시 구비하도록 법제화 하여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동중영
동중영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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