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 1000만달러 수출계약

충북생활용품업체 jsm 등

세계 3대 가정용품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시카고 가정용품 박람회에 참가한 5개 충북지역 업체들의 수출 가능액이 1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3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 가정용품 전시회(ihhs 2007)에서 충북관을 통해 참가한 ㈜jsm이 미국 최대의 생활용품 유통업체인 러버메이드사와 500만 달러 규모의 생활용 진공 흡착판(제품명:everlo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jsm는 러버메이드 측이 요청한 3개월간의 시장 및 제품 테스트 기간이 끝나는 대로 7월 초부터 제품을 미국에 선적할 방침이며, 미국·캐나다 지역 판매분에 대한 3%의 브랜드 사용료도 별도로 받기로 계약했다.

양경태 대표는 "시장조사 결과 에버락의 미국내 소비규모가 25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번 계약은 최소 금액으로 북미 현지에서의 물량소화 정도에 따라 공급규모가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jsm 이외의 이넥트론, 파이온텍, 준호무역, 센텔라 등 나머지 4개 충북업체들도 상당 금액의 계약을 확보했다.
안면 미용기기인 페이스 스파를 출품한 파이온텍의 경우 상담 바이어 중 상당수가 거래를 희망함에 따라 3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추진 중이며, 코인 티슈를 선보인 준호무역도 미국 바이어와 총액 1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대해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도 통상외교팀 관계자는 "시카고 전시회는 68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세계 3대 가정용품 전시회 가운데 하나"라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생활용품 업체들의 미국시장 진출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안정환기자 ㆍ spc09@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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