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이후 개최되지 못했던 입장 거봉포도축제가 다시 열리게 됐다.

천안시 입장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종천)는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입장거봉포도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천안지역 농업관련 특색축제로 지난 1993년부터 10년간 열려 온 입장거봉포도축제는 주관단체의 사정으로 4년동안 중단돼 왔었다.

입장면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거봉포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산지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시 개최하자는 여론이 높아졌고, 지역의 기관단체들이 후원자로 나서 축제가 다시 열리게 됐다.

행사 첫날인 31일에는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에서 거봉포도 시식·홍보행사 ▲반딧불 가족음악회가 열린다

9월 1일에는 ▲개막식 ▲노인복지예술단 공연 ▲주민자치 수강생 발표회 ▲포도 빨리먹기, 중량재기, ox게임, 즉석 포도 기네스게임 ▲라이브음악회가 마련된다.

9월 2일에는 포도체험관광농원과 연봉거봉마을에도 시식행사와 수확 및 포도주만들기 행사를 갖는다.

부대행사로 포도관광덕장시설 개장과 포도 및 가공품 전시회, 거봉포도주 판매장 및 시음장 운영, 포도밟기와 포도주만들기 체험마당, 포도 페이스페인팅 및 요술풍선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박종천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 스스로 지역의 특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화합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체험행사 신청은 521-2612∼2614.

/천안=박상수 기자 press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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