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젊은공예포럼 열려

[충청일보]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지난 9일'공예상품의 개발과 유통'을 주제로 개최한 젊은공예포럼에서 강은정㈜가와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경험에서 터득한 해외시장 개척의 비책을 내어놓았다.

한국 전통디자인을 현대적 문화상품으로 되살려 메트로폴리탄뮤지엄, 뉴욕현대미술관, 반즈앤노블, 구겐하임미술관,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등과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강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공예디자인'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공예를 전업으로 하는 작가들에게"한국은 외국인들이 흉내 내지 못할 영롱한 빛깔과 색채적 감각을 지닌 나라"라며 "이를 잘 활용하고 타깃을 명확히 하여 기획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어 "상품개발에 성공하고 싶다면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담긴 제품에 스토리를 불어넣어야 한다"며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등 지자체와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관심을 가지고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주제 강연을 들은 윤모씨는 "공예작품의 개발과 판매의 두 짐을 지고 있는 지역의 공예작가에게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길을 열어준 좋은 자리였다"며 " 지자체에서'물건을 만드는데에만 전념한 나머지 상품의 기획과 판매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지역의 공예인들에게 이 같은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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